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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화물차' 지하 운송 시대 열린다…타당성 검증 나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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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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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축비용 산정하고, 이용요금 등 사업화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27일 교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 구축 타당성 기초 연구' 용역에 대한 사전 규격 공고를 냈다. 사전 규격은 발주에 앞서 공개하는 조달요청서로, 조만간 정식 용역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남동탄 서희 지하도로 기본구상과 제도개선 사항을 마련하고, 타당성에 대해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의 배경으로는 노동집약적인 화물운송 형태로 인해 물류비 상승 및 물류산업 경쟁력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국토부는 "화물운송 첨단화를 위한 화물차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과 함께 물류흐름의 고속화·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를 통한 물류배송체계 활용 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기초 타당성 분석 △지하도로 기본구상 △제도개선 사항 제언 등이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 구축 노선 선정을 위한 국내 주요 거점·노선별 화물운송 현황을 조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 통해 운송이 가능한 대상 품목을 검토하고, 효율적 운송이 남동탄 서희스타힐스 가능한 최적 노선도 찾는다.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 구축비용 산정하고, 운행비용·통행시간·사고비용 등 편익분석 통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사회·경제적 영향도 검토한다.

사업추진시 위험요인, 이용요금, 재원조달방안 등 사업화 방안도 도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지하도로를 이용한 물류 운송에 대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기초 타당성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지하도로는 일반도로 대비 건설 비용이 높기 때문에 타당성을 확인해야 한다. 어떤 조건 등이 필요할 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지하도로 구축 연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한편, 당장에 도입 가능성은 낮게 평가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실성을 떠나서 이런 연구는 굉장히 바람직하다"며 "화물차가 승용차와 섞여서 사고위험도 있고, 운송도 늦어진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연구하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실현이 어렵더라도 천천히 준비를 해놓는다면 향후 기술 발전이 이뤄졌을 때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대한교통학회 수석부회장)는 "화물차는 승용차보다 일찍이 자율주행 테스트가 이뤄졌고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전용 지하도로를 만드는 건 향후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문제가 남동탄서희스타힐스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전국적인 확대는 어렵다"며 "그러나 물동량이 집중된 지역을 위주로 시범사업을 전개해 자율주행 화물차 지하도로에 필요한 기술 등을 확보해두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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